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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11월 알림메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1-11-21 » 조회 : 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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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운동할 때 더워서 반팔의 옷을 찾을 정도로 따뜻한 11월 입니다.
지금은 날짜에 비해 따뜻하지만 언젠가는 차가운 겨울이 찾아올 것 입니다.
차가운 겨울을 대비하는 지혜로운 회원 여러분이 되시기를 빕니다.
참 다가오는 송년회 철에 술 조심, 차 조심하세요.
 
  1. 올해의 마지막인 53차 학술집담회가 2011년 11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진단이나 치료가 어려웠던 염증질환"이라는 주제를 가진 집담회였습니다. 약 100명의 선생님들의 참여와 열띤 토론이 펼쳐진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증례 중 경희대학교병원의 크론병에서 thromboembolism증례, 계명대의 크론병의증으로 치료 받던 환자가 5년 만에 결핵성 대장염으로 진단된 증례 그리고 분당제생병원의 중년여성에서 AIDS 장염의 환자가 여러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였습니다. 이어서 마련된 뒤풀이 시간에는 마지막 집담회여서 그런지 유난히 정겨운 이야기들이 많이 오고 갔고 내년을 기약하는 약속도 있었습니다.

     
  2.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 19차 유럽소화기학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많은 우리학회 회원님들이 이제까지 연구하신 훌륭한 논문의 발표가 있어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었습니다. 요번 유럽소화기학회의 특징은 우리학회의 주 관심 대상인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여러 가지 세션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또다른 ECCO 학회에 온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요번 유럽학회에서 제일 크게 느낀 점은 앞으로 소화기질환의 연구에 있어 우리학회가 해나가야 할 역할이나 비중이 막중하다는 것입니다.

     
  3. 장연구학회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중창단을 모집합니다. 노래 실력보다는 모든 일에 열정과 열심히 하는 마음만이 있으면 회원 누구나 환영합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55차 퀴즈가 나갑니다.
54차 퀴즈의 정답을 추첨한 결과 김은정, 박준섭 선생님 두 분이 당첨 되셨습니다.
당첨되신 분들께는 학회 주최 세미나 또는 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하여 드릴 예정입니다.
 

문제 :
56세 남자환자가 건강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받았다. S상 결장에서 용종이 관찰되어 조직 검사를 시행하였다. 환자에게 가장 가능성이 있는 진단은?

1) Carcinoid tumor
2) Leiomyoma
3) Lipoma
4) Inflammatory fibroid polyp
 
 
     
1) 대한장연구학회 홈페이지 내 연구자료실에는 장을 연구하시고 진료하시는 선생님들의 우수한 논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0년 하반기 해외학회지에 실린 선생님들의 논문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최근에 SCI급 논문을 발표하신 경우 학회로 연락 주시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정리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 퀴즈에 참여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퀴즈를 맞추시고 당첨되신 분들은 2011년 연수강좌 등록비를 면제해 드립니다. 잊지 마시고 혜택을 누리시기 바라며 55차 퀴즈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3) 학회홈페이지는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발전하기 때문에 여러 회원님의 도움과 홈페이지 방문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건의하시고 싶거나 수정 해야 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주저하지 마시고 e-mail 주십시요 (thekasid@kornet.net). 여러 선생님들의 훌륭하신 고언을 기다립니다.    
 
  
'마지막'이란 말은 사람을 참 벅차게도, 달음박질 치게도 만듭니다. 올해의 마지막 집담회 장소인 삼성서울병원에 달음박질 치면서 벅찬 마음으로 도착하였습니다.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넓은 대지에 크고 쾌적한 병원 설비 때문에 참 편리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느 병원을 가나 제 집 같고 편한 것이 숨길 수 없는 직업병인가 봅니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장 사랑" 팬클럽 선생님들 100여분의 참여 속에 김영호 선생님의 사회로 증례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집담회의 주제는 '진단이나 치료가 어려웠던 염증질환'이었는데, 주제가 주제인 만큼 빠른 속도로 접수된 증례를 모두 발표하는 것보다는 소수의 증례를 보더라도 충분한 논의가 더 중요하였기에 12증례 중 6증례만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발표 순서였음에도 불구하고, 제 시간에 참석 못하신 앞선 선생님들 덕분(?)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제일 처음으로 발표한 증례는 경희대학교병원의 크론병에서 thromboembolism이 발생한 증례였습니다. 이는 드물지만, 증상이 있을 경우 크론병의 합병증으로 thromboembolism을 꼭 생각해 봐야겠다라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또한, 질병의 활성도와 thromboembolism이 관련이 높은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하니, '어떤 것도 100%가 없기 때문에, 열린 자세로 환자를 치료해야 되겠구나'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준 증례였습니다.

제게 가장 흥미로운 증례는 계명대학교에서 발표한, 크론병의증으로 치료받던 환자가 5년 만에 결핵성 대장염으로 진단된 증례였습니다. 염증과 관련된 장 질환이 진단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증례는 김영호 선생님께서 중간 발표 즈음 진단에 대해 좌중 선생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voting을 실시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를 여쭤보는 등 interactive conference를 시행하셔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또한, 함께 참석해주신 병리과 선생님께서 granuloma가 뚜렷하게 보이면, 크론병보다는 결핵일 가능성이 좀 더 높다라는 tip을 알려주셔서 더욱 유익한 배움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발표한 순응도가 낮은 크론병 환자에서 coccygeal abscess를 효과적으로 치료한 증례는 인내심을 갖고 환자를 치료한 선생님들의 의지가 돋보이는 증례였습니다. 본 환자의 경우 수술적 배액술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으나, 환자가 수술 후 관리를 잘 받지 못할 경우 오히려 치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경피적 배액술을 결정한 경우로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순응도까지 고려해야 된다는 점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분당제생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발표한 증례는 결핵성 장염으로 치료 받은 중년의 기혼 여성에서 PCP와 ARDS 치료 도중 AIDS를 진단한 증례였습니다. 환자가 자녀가 있는 중년 기혼 여성이라는 점에 HIV 감염의 가능성을 염두 해 두지 않았다고 하니,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어떠한 경우라도 섣부른 판단은 옳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저희 병원의 경우 HIV 혈청검사를 입원 환자의 경우 정규검사로 시행하고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고 가슴을 쓸어 내린 증례였습니다.

2012년은 장연구학회가 설립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아시아 IBD 심포지엄도 계획돼 있어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김효종 회장님 말씀을 끝으로 올해의 마지막 집담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집담회를 마치고 고픈 배를 움켜쥐고 맛있는 한우 200인분이 기다리고 있는 뒤풀이 장소에 도착 하였습니다. 역시 많은 선생님들께서 뒤풀이에 참석하셔서 송년모임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몇 배의 술이 돌고 맛있는 한우를 먹으면서 여러 선생님들께 인사 드리고 증례에 대한 뒷 얘기, 사람 사는 얘기 등 저도 취기가 오르고 분위기도 달아 오르면서 1년의 마지막 집담회는 끝이 났습니다.

집담회 개최에 도움을 주신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한, 적재적소의 의미 있는 질문과 매끄럽고 원활한 진행으로 집담회를 열린 배움의 장으로 만들어 주신 김영호 선생님, 감사합니다.

김효종 회장님의 마지막 말씀이 귓가를 울립니다. "재미있는 증례, 아쉬운 증례 남겨두고 떠납니다." 2012년을 여는 다음 번 집담회 때, 다 하지 못했던 재미있고, 아쉬운 증례들을 다시 만나볼 생각을 하면 벌써 제 마음은 따스한 봄입니다. 같은 마음이시지요?
 
  
해외연수를 다녀온 휴스턴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텍사스 주의 중동부에 위치해 있다. 사실 2003년도에 미국 노스케롤라이나 주립대학으로 가족과 더불어 한차례의 연수를 다녀온 후라 미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없었지만 먼저 학업을 위해 유학하고 있는 가족과의 조우와 새로운 미지의 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은 있었다. 연수를 떠나기 전에는 막연히 미국 서부영화에 나오는 사막과 같은 황량함을 상상했으나, 실제 도착해보니 도심은 커다란 빌딩 숲을 이루고 있었고, 2010년 8월말의 기후는 매우 덥고 습하였다. 떠나기 전에 휴스턴에 연수를 간다고 하니 시기어린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는 친구가 처음으로 하는 말이 "sticky & hot city"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더위를 실감할 수 있었고 이곳으로 연수를 다녀온 많은 선배 의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전해주던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지낼 만 하다"는 말이 "에어컨 없이는 살기 힘들다"라는 뜻임을 그때서야 알 수 있었다. 사실 오랜 기간만의 첫 가뭄으로 인하여 더위는 더욱 기승을 부려 빌딩 현관을 열고 실외로 나가면 마치 목욕탕에서 한증막을 들어가는 느낌이 1년간 계속된 듯하였다.

연수를 가게 된 곳은 텍사스 메디칼 센터 내의 가장 주요한 의과 대학인 베일러 의과대학이었으며, 헬리코 박터 파이로리의 대한 연구로 세계적인 석학인 David Y Graham 박사님의 연구소로 가게 되었다. 연구소는 베일러 의과대학 산하의 주요병원인 Michael E. DeBakey 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 내에 위치하고 있었다. 먼저 텍사스 메디컬 센터를 소개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메디컬 센터이며, 환자 치료와 기초 과학 및 기초-임상 연계 실험을 위한 가장 고밀화 된 클리닉 시설 중 하나이다. 휴스턴에 가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47개의 의학 관련 기관(13개의 병원과 2개의 특수기관 포함)과 두 개의 메디컬 스쿨, 4개의 간호 스쿨, 치과대학, 공중 보건, 약학이나 다른 건강 관련 분야의 실습 학교가 포함되어 있다.
47개 기관 모두가 비영리 기관이다. 이곳에서 최초로 그리고 가장 큰 항공 앰뷸런스 서비스가 탄생하였으며 기관간의 상호 장기 이식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었다.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 따르면, 이곳보다 더 많은 심장 수술을 하는 데는 전 세계에 없을 거라고 한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MD 앤더슨 암센터이다. 텍사스메디컬 센터의 대표격으로 거론하는데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규모 면에서 뿐만 아리라 의술에서도 최첨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이 병원의 베드수는 550병상. 국내 사정과는 다르게 거의 모두가 1인실로 운용되고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사람만 이용하되 환자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그런 때문인지 이곳에는 암에 걸린 세계 각국의 부호들이 몰리고 있다. 과거 삼성의 이건희 회장의 치료로도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다. 워낙 외국 환자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병원 당국에서는 아예 국제부를 만들어 이들 환자들의 수속, 숙박 등 치료에 필요한 일체의 일을 대행해주기까지 한다. 병동 역시 호텔 수준을 자랑하지만 외래 환자를 위해 따로 부속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에서 기거하면서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완비돼 있다. 그러니 만큼 치료비는 무척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Dr. Graham 교수님의 연구실은 병원의 센터의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고 소화기내과 진료실과 더불어 위치하고 있어 환자와의 연계성을 가질수 있었다. 구성원은 총 7-8명으로 좀 유동적이었다. 같은 연구실의 Dr. Yamaoka 는 일본에서 헬리코 박터 파이로리 연구의 선구자로 병인적 유전자와 관련인자를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6개월 간격으로 일본과 미국을 드나들며 국제적인 연구자로 위치하고 있었다. 따라서 3-4명의 연구원을 두고 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최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암발생에 관련한 Mi RNA 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비 헬리코 박터 파이로리의 감염과 염증성장질환의 관련성에 관한 임상연구도 진행하고 있었으며 일부의 결과는 2011년 미국소화기 학회에 발표되었다. 물론 Dr. Graham 은 이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자로 정평이 나있으며 연구실은 물론이거니와 텍사스 메디컬 센터 내에서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임상연구에도 참여 하고 있었으며, 중요한 컨퍼런스에 좌장 혹은 연자로 나서 발표도 하는 등 한창 연구활동에 전념해야할 본인이 쑥스럽게 느껴졌다. 또한 NSAIDs 관련 소장 염증 연구의 대가인 Dr. Lenard M. Lichtenberger 와도 친분을 과시하며 때마침 동국의대 임윤정 교수님이 연수중이어서 회후 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 임윤정 교수님은 저자의 연구미팅에도 자주 참석하여 본인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열성적인 연구원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또한 연세대학교 이상길교수님이 같은 시기에 대장암에 관한 연구를 위해 MD 앤더슨 암센터에 연수중이라 같이 식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서로의 연구에 관해 논의할 수 있은 좋은 기회와 또 다른 행사(?)를 가질 수도 있었다. 매주 월요일 스텝 미팅이 있고, 화요일과 수요일은 외부 연구자를 초청하는 다양한 세미나가 계속되었으며 , 매주 목요일 오후는 소화기내과 그랜드 라운딩으로 본원의 교수 혹은 외부의 유명한 교수를 초빙하여 세미나를 하고 있었다. 본 연구실의 연구실 미팅은 매주 금요일 오전에 있었으며 한주간의 실험과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Dr. Graham 교수님의 주도아래 결과의 분석과 새로운 실험을 독려하는 자리로 연구결과에 대한 새로운 제시와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산실이라고 할 정도로 열성적인 토론이 계속되었다. 저자는 최근 새로운 위암의 바이오 마커이자 암스템세포의 마커로써 CD44에 대한 연구에 관여할 수 있었다.

물론 해외 연수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 또한 한국에서의 바쁜 시간을 뒤로 하고 모처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가족과 같이 골프를 시작할 수 있었다. 주위 여건은 더위를 빼면 운동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장기 연수 기간 동안 꼭 해야 할 일 중에 하나가 여행이다. 미리 교수님과 상의 하여 10월 중에 추수감사절을 겸해 휴가를 가졌다. 이 기간 동안 가족과 같이 했던 여행은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었다. 평소에 꼭 가보고 싶었던 세계적인 해양 관광지인 멕시코 칸쿤(Cancun)을 다녀왔다. 칸쿤이 왜 세계적인 관광지인지 알 수 있는 훌륭한 호텔 시설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지니고 있었다. 한창 많이 먹을 나이인 아들들 덕분에 올 인크루시브가 가능한 호텔을 찾아 비교적 음식 걱정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지낼 수 있었다. 참고로 숙박하는 모든 기간 동안 호텔안의 모든 레스토랑과 바에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낮선 곳에서 음식점을 찾아 헤메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좋았다. 훗날에 다시 한번 더 가족과 같이 와보고 싶은 휴양지였다.

이렇게 1년의 시간은 비교적 짧지만 내 인생에서는 긴 시간이었다. 출국 준비부터 이사, 정착에 드는 시간은 피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연구, 언어 등 어느 하나 쉬운 것은 없었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그 시간들이 다시 돌아가고 싶은 추억이 되고 있다. 연구실에서의 생활은 하나하나가 낯설었지만 하루하루가 새로웠다.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두 번째의 해외 연수는 나에게 또 다른 기회이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근무 여건 속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활발한 토론을 하면서 연구하고 진료를 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진료를 할 수 있고 현대 의학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 나의 좁은 시야를 넓혀 줄 수 있었던 이런 좋은 연수 기회를 주신 Dr.Graham 박사님과 추천해 주신 김태년 교수님과 최석렬 교수님께 감사 드리며 저자의 빈자리에 수고를 해주신 김경옥 교수님과 동료 교수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미국에서 보고 배운 연구와 진료는 앞으로 소화기 내과 의사로써 환자들에게 좀더 나은 진료를 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장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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